이번에는 푸슈킨 문학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푸슈킨이 누군지 모르신다구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라는 시는 들어보셨겠죠? 그렇습니다. 그 시구는 푸슈킨이 만든 것이죠. 그는 러시아 문어의 창시자의며 러시아 문학의 표본이 될 작품을 쓰고 '현실을 노래한 시인'입니다. 그는 바람난 아내에 격노해 정부(情夫)에 결투를 신청했는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해군 장교였던 거죠. 그리하여 38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는데 바로 그 결투 전에 들린 곳이 문학 카페입니다. 결투를 하러 가기 전에 이곳에서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나서 결투 장소로 향했다는 사실로 유명하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두명이서 1300루블, 한화로 50000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메인에 샐러드 하나, 와인을 마셨죠. 와인은 행사 덕에 한잔에 2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안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네프스키 대로를 여행하는 초입이기도 하니 든든하게 여행하는 게 좋겠죠?









 돌아온 모스크바 유학생활에서 가장 먼저 찾은 여행지는 뻬쩨르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동행이 있기도 했고 근시일 내에 가보려 했던 것이 가장 큽니다. 뻬쩨르는 1700년대 초 뾰뜨르 대제가 유럽과 먼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로서 맞지 않는다 생각해서 만든 일종의 계획도시이며 지금은 러시아의 제 2의 도시로서 예술로 보자면 러시아 제 1의 도시라고 불릴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번엔 뻬쩨르부르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베르스카야 거리 미뜨로 뿌슈킨스카야 옆에 위치한 러시아 현대사 박물관에는 러시아 혁명의 모든 자료가 수집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각종 문서, 희귀사진, 깃발, 메달 및 훈장, 책, 자서전, 정부에서 수여한 각종 물건들, 그리고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1959년 우주 정거장, 루닉 2호가 달에 가지고 간 문장 사본, 원자력 쇄빙선 레닌호 모형 등의 전시물이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박물관 모습이다. 

 박물관을 지키고 있는 대포와 탱크. 모형인지 실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 관리를 잘하고 있는듯한 눈치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러시아 지도와 문양, 메드베데프 대통령이다. 푸틴이 다시 대통령이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조만간 성사될 것 같은데 그러면 저 사진도 푸틴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위 사진 바로 오른족에 있는 푸틴의 사진.

 19세기 후반, 20세기 초 노동자들의 모습이다.

 1904~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전투복이다. 진 전쟁에서, 적군의 옷을 전시해놓는게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역사를 숨기고 창피해하는 것보다 당당히 이렇게 보여주는게 멋있어 보였다. 바로 저 나라하고 대비되는 부분이다.

 러시아 전함.

 개가 주인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침을 분비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건 반사'로서 뇌의 작용에 대해 연구한 안드레이 파블로프다. 이름은 잊었겠지만 다들 고등학교 떄 배웠을 것이다. 다들 소화와 신경지배의 연구로 1904년 노벨생리 ·의학상을 수상하였다.(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돌을 던지고 있는 아저씨.
  
 멋있어서 찍었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대포 두정.

 러시아 문양인 머리둘 독수리.

 소비에트 문양이다.

 러시아 우주복.

 전시품이 너무 많고, 러시아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기념품 판매점이 닫혀 있어서 안내 책자를 사지 못하기도 한 까닭에 사진 설명이 좀 엉터리다. 거기에다 원래 여기 사진 찍는게 금지되어 있어 여유롭게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1차 대전 부근부터는 지키고 있는 할머니들 때문에 사진을 찍지도 못해서 참 아쉬웠다. 나중에 러시아 역사에 대해 잘 알게 되었을 때 한번쯤 더가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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