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옷을 맞춰입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저는 셔츠는 무조건 맞춰입습니다. 수영과 헬스를 하는 통에 체형이 기성복이 안 맞아 입으면 옷이 자꾸 흘러내리거나 방해가 되어 걸리적거리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성복을 입던 시절 몇번이나 셔츠를 바지 안에 넣느라 불편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때는 옷은 다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내 체형을 탓했지만, 맞춤셔츠를 접하고 난 이후엔 더이상 그런 미련한 생각은 하지 않게 되었죠.

 

 그렇다고 맞춤셔츠가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당장 쉽게 검색되는 프랜차이즈 매장들만 해도 8만원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잘 찾으면 단돈 5만원에도 내 몸에 맞는 셔츠를 맞출 수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셔츠가 아니라면 보통 3만원 정도 하는 기성복 셔츠를 생각해보면 그리 큰 차이가 아니죠. 하지만 기성복과 맞춤셔츠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더 비싸게 수고롭게 체촌하러 여러번 매장을 방문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가 왜 셔츠를 맞춰 입는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위 사진은 기성복을 입은 모습입니다. 일단 어깨선이 안 맞습니다. 이건 사이즈가 좀 작은 탓도 있지만 그렇다고 한 사이즈 늘리기에는 이미 무너져버린 허리라인이 더 난리가 나겠죠. 아무리 넣어 입어도 라인이 살지 않습니다. 금방 빠져나오구요. 셔츠를 최대한 넣어 입은 다음 움직이는 동영상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성복과 맞춤셔츠 착용 모습입니다. 기성복 셔츠는 아무리 제가 넣어 입어도 단 몇번의 움직임만에 허리춤으로 옷이 튀어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기성복 셔츠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잡아주는 힘이 약해 금방 삐져나와 버립니다. 게다가 전 허리가 얇기 때문에 품이 넓은 셔츠가 자리를 찾지못해 튀어나와 버리죠.

 

하지만 제 몸에 맞춘 셔츠는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길게 재단한 이유도 있는데다 품을 제 몸에 맞춰놓았기 때문에 핏이 찰떡입니다. 하루종일 셔츠를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몸에 맞는 셔츠는 착용감은 물론 활동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론 제가 기성복을 입은 사진과 최근 서면 카르마에서 맞춘 셔츠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전 운동을 해서 미약하나마 역삼각형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데 기성복을 입은 모습에선 핏이 무너져 있습니다. 어깨선도 엉망이구요. 하지만 제 몸에 맞춘 셔츠를 입었을 때는 비교적 라인이 살아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제가 이번에 화려한 원단을 고르다보니 옷이 반짝거리는 건 양해해주세요;

 

 셔츠는 원래 정장에선 속옷이라고 합니다. 내 몸에 가장 먼저 접촉하는 옷인만큼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전체 실루엣이 망가져 버리겠죠? 저처럼 기성복이 맞지 않는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당장 셔츠를 맞춰 입으시길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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