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식당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간단한 식사를 하려해도 1인당 만원 이하의 집을 찾기 쉽지 않은 요즘인데, 만원 이하의 가격에 든든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게 되어 포스팅합니다.


화명동 반반식당



반반식당 화명점은 화명동 장미공원 인근에 있습니다. 근처 주민이나 장미공원에 산책나오신 분들이 한끼 드시기에 딱일 것 같네요. 저도 근처를 들렸다가 김치찌개가 불연듯 당겨 검색해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비록 빌딩 안에 있긴 하지만 마치 어렸을 적 추억하는 오래된 음식점처럼 꾸며져 있어 왠지 정감이 가는 비쥬얼입니다.

내부는 보시다시피 아담하며 4인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럿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촬영하니 직원분이 블로그 광고는 안 하신다 하셨는데요 ㅎ 전 그냥 식사한 거 블로그에 올릴 거라 뭐 부담 느끼실 필요 전혀 없다 말씀드렸습니다. 주방이 열려 있는 형태라 위생에 우린 자신있다는 게 느껴졌구요, 식당은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주인이 직접 챙기는 가게들이 테이블에 기름기도 없고 깔끔한데 이곳이 그랬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김치찌개가 8천원이니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닭볶음탕이 닭도리탕으로 적혀 있어 좀 아쉽기는 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주한잔 하러 와야겠습니다!~

주문을 하니 놀랍게도 냄비를 버너에 올려주십니다. 전 당연히 끓여서 나올 줄 알았는데 테이블에 끓여 먹으니 더 집에서 먹는 기분도 나고 맛이 한층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보시면 고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영양적으로도 충분한 것 같았구요. 찌개가 끓기 전에는 밥을 주시지 않는데 아마 반찬에 힘을 빼지 말고 끓거든 맛있게 찌개랑 먹으라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찌개가 끓어 먹을 때가 되면 시간에 맞춰 밥을 가져다 주시는데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손님의 영양을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밥이 국그릇보다도 더 큰 그릇에 담겨져 나와 양도 넉넉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김가루도 있어 같이 비벼먹으면 맛있을 것 같네요. 이날 운동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배가 많이 고팠는데 배부를 정도로 잘 먹었어요. 먹기 시작할 때 공기밥을 추가하려 했는데 포기했어요^^; 아! 여기는 공기밥을 추가하면 계란후라이도 같이 주시니 완전 개이득!

소주가 생각나는 고기도 넉넉하고 속이 시원한 김치찌개! 화명동 맛집을 이렇게 소개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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