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간 디스꼰트 쩬뜨르를 또 들렸다. 물론 이번엔 깔루즈스카야에 있는 곳이 아닌 꾼쩹스카야에 있는 곳으로 갔다. 전에 랄프로렌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샀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고 가게 되었다. 물론 처음 가보는 서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구.

 이제까지 가본 역 중에서 아마 이 역이 가장 깔끔한 역이 아니었나 싶다. 신도시의 느낌이 좀 든다고 할까.

 디스꼰뜨 쩬뜨르를 찾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지도로 미리 파악하기도 했고 역 주위에 있었으니까.

 뭔가 이쁘게 꾸미려고 한 노력이ㅋ

 저 큰 건물이 바로 옷가게다! 정말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 전에 갔던 곳은 무슨 창고같은 느낌이었는데.


 건물도 이쁘고 맘에 드는 옷도 간간히 있었지만 너무 비쌌다ㅠㅠ 러시아는 제조업이 너무 부실해서 모든 물건을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적당한 가격이라는 개념이 없는 듯하다. 그저 내년 2월 대박세일을 기대할뿐.

 쇼핑을, 정확히는 아이 윈도 쇼핑을 즐긴 후 밖에 나오니 이미 컴컴한 저녁이었다. 문득 좋은 아파트가 눈에 띄어서 봤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저런데 살자는 생각에서 한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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