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를 구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인기있는 건 알혼섬 투어입니다. 바이칼 호수의 중간즈음에 자리잡고 있는 알혼섬은 이곳을 들리지 않으면 바이칼을 본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죠. 오늘은 그 알혼섬의 북쪽 끝, 하보이 곶으로 향했습니다. 니키타 게스트하우스에서 1인당 500루블(09년 6월 기준)을 지불하면 투어를 떠날 수 있습니다.








 묵히고 있던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갖고만 있으니까 쌓이지도 않고 해서요. 총 5장이구요 주제는 상관없지만 제 블로그에 적극적인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신 분들을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루브르, 대영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에르미따쥐 박물관은 총 면적 46,000여 평방미터이며, 레오나르드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루벤스 그리고 피카소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미술품 수집은 예카테리나 2세부터 시작되었으며 루브르, 대영 박물관은 약탈품이 주를 이루는 반면 에르미따쥐는 수집품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게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워낙 큰 면적인데다 사실 미술품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그냥 간단히 둘러보면서 간간히 아는 작품이 나오면 아는 척하는 정도로 구경을 했지만 만약 지식이 있으신 분들이 가신다면 몇일을 두고 봐도 될 정도로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푸슈킨 문학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푸슈킨이 누군지 모르신다구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라는 시는 들어보셨겠죠? 그렇습니다. 그 시구는 푸슈킨이 만든 것이죠. 그는 러시아 문어의 창시자의며 러시아 문학의 표본이 될 작품을 쓰고 '현실을 노래한 시인'입니다. 그는 바람난 아내에 격노해 정부(情夫)에 결투를 신청했는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해군 장교였던 거죠. 그리하여 38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하는데 바로 그 결투 전에 들린 곳이 문학 카페입니다. 결투를 하러 가기 전에 이곳에서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나서 결투 장소로 향했다는 사실로 유명하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두명이서 1300루블, 한화로 50000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메인에 샐러드 하나, 와인을 마셨죠. 와인은 행사 덕에 한잔에 2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안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네프스키 대로를 여행하는 초입이기도 하니 든든하게 여행하는 게 좋겠죠?



















 카잔 성당은 1801년부터 10여년 간에 걸쳐 무명의 농민 출신 건축가 바로니힌에 의해 세워졌다. 석고 대리석으로 1m 정도씩 이어서 올라간 94개의 코린트 양식의 기둥이 서 있다. 성당 안은 조국 전쟁에서 빼앗은 107개의 프랑스 군기가 장식되어 있다. 이곳에서 꾸뚜조프 장군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19세기 말 경부터 혁명 때까지 성당 안은 학생들의 집회 장소였으나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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