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키예프에 도착한지 이튿날 민속촌을 오려 했는데 17시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는 관계로 못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못 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날 친구들이 전부 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혼자 시간이 생겨 카메라와 아이팟 하나를 들고 신나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는 길은 간단했지만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바람에(가이드북이 영어라 정확한 번역이 힘들었습니다. 민속촌을 러시아어로 번역했더니 엉뚱한 곳에서 내리라 해서 좀 헤맷던 기억이...) 노선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길을 잃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길을 나섰죠.

 민속촌 가는 길
 노선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이런 길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걸어가면
 민속촌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곳은 완전 시골입니다.

 숲속에 살짝 들어가 찍은 사진.

 중심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야가 나타나다니.. 놀랍지 않은가!!! 
키예프에서 중심가의 화려한 불빛만 보고 갔다면 키예프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도 봐야죠^^

 우크라이나어라서 잘 해석은 안되지만 과거 우크라이나를 나타내는 듯하네요.

 입장을 하자마자 보이는 경치. 그림같다는 표현은 이럴 때 하는 것 같네요. 
입장료는 15그리브나(1그리브나 = 160원 정도 090504 현재). 국제학생증 할인은 안 됩니다ㅠㅠ

 말로만 듣던 풍차!!! 그것도 나무로 된!!! 정말 신기했습니다. 직접 한 번 보면 느낌이 정말...

 왠지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인물들은 쭉쭉빵빵 우크라이나 아가씨들이지만!!!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이 마굿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찍으면 안된다고 협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찍은 사진 한장^^ 16세기 우크라이나 집의 전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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