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정신을 살짝 놓고 구경하다 길을 잃었습니다. 사람없는 곳에서 혼자 헤메다 
저 멀리 아까 사진 찍은 망부석(?)이 보여 무작정 그리로 향했습니다.

 언덕에 있는 풍차를 향해 한컷! 디지털 줌이라 화질이 떨어지네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 아닌가! 풍차 사이에 당당하게 뻗어있는 나무 한그루.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이 곳이 우크라이나든 어디든 중요치 않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 나중에야 알았지만 돈을 내면 말을 탈 수 있었습니다. 아깝다...


 이곳은 키예프 관광지 중에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은 곳입니다. 패키지 여행 등에서 시간에 쫓기는 
관광을 한다면 절대로 제대로 만끽할 수 없는 곳입니다. 혼자 훌쩍 떠나온 보람이 넘치는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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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을 짚으라면 단연 이곳을 꼽겠습니다. 
목조 양식에 녹색 지붕의 성당은 모스크바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키예프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겠네요.

 완전 엽서 사진 아닌가!!!

 여행 안내인이 없어 이게 어느 시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은 의자의 배치를 보아 
마을의 회의가 있을 때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인 듯 하네요.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20세기 우크라이나 집들이 나옵니다. 따라오세요~~

 20세기 우크라이나 집들입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보존이 잘 되어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이곳을 관리하는 아주머니들이 있어 정원 관리부터 집 안까지 늘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국보 1호가 타버린 우리나라와는 달라도 뭔가 다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나라가 더 잘 사는데...

 집 내부 모습. 20세기라 그런지 매우 눈에 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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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키예프에 도착한지 이튿날 민속촌을 오려 했는데 17시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는 관계로 못 왔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못 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날 친구들이 전부 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혼자 시간이 생겨 카메라와 아이팟 하나를 들고 신나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는 길은 간단했지만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바람에(가이드북이 영어라 정확한 번역이 힘들었습니다. 민속촌을 러시아어로 번역했더니 엉뚱한 곳에서 내리라 해서 좀 헤맷던 기억이...) 노선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길을 잃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길을 나섰죠.

 민속촌 가는 길
 노선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이런 길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걸어가면
 민속촌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곳은 완전 시골입니다.

 숲속에 살짝 들어가 찍은 사진.

 중심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야가 나타나다니.. 놀랍지 않은가!!! 
키예프에서 중심가의 화려한 불빛만 보고 갔다면 키예프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도 봐야죠^^

 우크라이나어라서 잘 해석은 안되지만 과거 우크라이나를 나타내는 듯하네요.

 입장을 하자마자 보이는 경치. 그림같다는 표현은 이럴 때 하는 것 같네요. 
입장료는 15그리브나(1그리브나 = 160원 정도 090504 현재). 국제학생증 할인은 안 됩니다ㅠㅠ

 말로만 듣던 풍차!!! 그것도 나무로 된!!! 정말 신기했습니다. 직접 한 번 보면 느낌이 정말...

 왠지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나는 사진이네요. 인물들은 쭉쭉빵빵 우크라이나 아가씨들이지만!!!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곳이 마굿간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찍으면 안된다고 협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찍은 사진 한장^^ 16세기 우크라이나 집의 전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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