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초기 처음엔 몰라서, 그 다음엔 환율 때문에 지금은 별 일이 없어서 잘 안하던 외식을 하게 되었다. 물론 맥도널드나 스바로 같은 피자, 햄버거 등은 가끔 먹었는데 그거야 그냥 한끼 때우려 한 거였으니까. 하지만 이번에 같은 기숙사 사는 친구와 취미로 러시아어 배우는 친구 그리고 같은방 형과 같이 외식을 하게 되었다.
 모스크바 물가는 가이 살인적이라 어디 나가서 먹기가 참 무섭지만 오늘 간 미라쥐는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이다. 어느 고기냐에 따라 다르지만 샤슬릭이 200루블을 넘지 않는다. 접시엔 감자 튀김과 샐러드까지 듬뿍. 

 이름을 까먹었는데 하여튼 피자다. 

 닭고기 샤슬릭.

 양고기 샤슬릭. 양고기치고 냄새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가격도 이중 가장 비쌌다.

 돼지고기 샤슬릭.

 이건 2차로 간 이름 모르는 식당 가격표. 그냥 찍어봤다.

 역시 슬슬 날씨가 좋아지니 여자들의 옷차림이 점점... 위험하지만 않으면 자주 오고 싶지만 4월의 모스크바는 정말... 위험하다.


View Larger Map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