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입구 대문.
아마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하는 곳이다. 일명 우정의 분수. Soviet Union에 참여했던 15개국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각각의 동상마다 쌀, 보리 등의 곡물을 들고 있다. 낫을 들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농업을 중시했던 소련의 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한다.
아르메니아관. 안에는 식당과 상점이 있었다.
아르메니아관. 안에는 식당과 상점이 있었다.
무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치 연꽃과 같은 느낌의 분수다.
금방이라도 날 수 있을 듯한 비행기.
공룡 전시관까지 합해 무려 350루블이나 주고 들어간 나비 전시관. 처음에는 돈이 아까웠지만 구경을 하고 보니 그리 아깝진 않았다.전세계의 갖가지 나비를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나비들을 보여준다. 파란 나비가 참 아릅답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공룡 모형. 정말 모형티가 팍팍 난다.
내 손을 금방이라도 물 것 같은 호랑이. ㄷㄷㄷ
오늘 참 즐거운 구경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건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전파 통신탑에 못 들어간 것이었다. 전시장 울타리 밖에 있어 힘들게 찾아갔는데 오늘 일을 안 하는 바람이 못 들어갔다. 하지만 이 곳에 가는 도중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이곳을 찾으러 길을 물어봤던 러시아인이 내가 뜨람바이 표가 안 읽히자 자기 표로 대신 찍어줬다.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멋있었다. 이런 사소한 일 하나로 갑자기 전체 러시아에 대한 인상이 좋게 보이면서 나도 한국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잘 대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뭔가 크게 하나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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