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나왔는데... 휴 앞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 걸까요...
와우! 이게 얼마만에 보는 개구리야! 망원렌즈가 있었다면 좀 당겨서 보는건데 도망갈까봐 이정도 거리에서밖에 찍지 못했습니다.
이 탑은 좀 간지가 나지 않습니까? 바로 박물관 정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써있는 말들이 약간 고어인 듯 합니다. 탑을 주위로 글을 써놓았는데 조국 전쟁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것입니다. 나폴레옹 측과 러시아 측의 사상자 수 등등..
이곳이 바로 그토록 찾던 박물관!!! 깔끔해 보이는군요.
후훗,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한거군요.
이것은 전쟁 당시 배치상황을 묘사한 것인데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보람찬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휴.. 오늘은 5시간을 그냥 대책없이 걸었군요.
기차는 텅~ 비어 있었답니다. 혼자서 이렇게 사람도 없는 시골까지 올 줄은 저도 몰랐어요. 여행책에는 그래도 사람이 어느 정도는 있을 것처럼 써있었는데...
모스크바에 돌아오니 출발을 기다리는 기차들이 있더군요. 다음에는 이걸 타고 떠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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